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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 ‘역대 최저’ 찍었다…1분기 사고 사망자 17% 뚝

Apr 15, 2026 IDOPRESS

노동부,1분기 113명 집계


감독 효과에 건설경기 영향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재해 사망자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사고 예방에 힘을 쏟아온 결과가 감소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13명(98건)으로 전년 동기 137명(129건) 대비 24명 줄었다. 17.5% 감소한 것이다. 202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1분기 기준 최저치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 사고 통계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된다.

업종별로는 산재 사망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해온 건설업이 39명으로,전년 동기 대비 32명 감소했다. 기타 업종은 15명 줄어든 22명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대표적 재래식 사고인 ‘떨어짐’이 31명으로 전년 동기(62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건설업 사망자 감소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황 부진에 따른 모수 감소 효과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건설경기 어려움 요인은 인정하지만 추락 사고 50% 감소는 현장의 위기의식과 집중 점검·감독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전대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강도 높게 유도해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기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제조업은 사망자가 52명으로 전년 대비 23명(79.3%)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사망한 영향이 컸지만,이를 제외하더라도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 수는 605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올해는 전체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산재 이력 등을 분석해 약 10만곳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추려내고,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와 집중 감독을 통해 감소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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