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시애틀~인천 스위트 탑승기
한국어 구사 승무원·한식 기내식 메뉴 준비
올 가을 스타링크 무료 와이파이 도입 예정

알래스카항공 보잉 787-9 신규 디자인. /사진= 알래스카항공 지난달 25일,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알래스카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내가 완전히 새로워졌다. 기존 하와이안항공 어메니티 및 기내식으로 서비스를 하던 것을 마무리하고 미 서부 특유 감성과 환대를 반영한 신규 국제선 비즈니스 스위트를 첫 선보였다.
특히 기체 외관에는 북극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인천 노선은 알래스카항공이 국제선에 새로운 ‘비즈니스 스위트’를 가장 먼저 선보인 첫 번째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티타늄 멤버십 회원 및 스위트 이용 승객 전용 체크인 공간.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 티타늄 멤버십 회원 및 스위트 이용 승객은 시애틀 국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전용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공간 입장 시 보안 검색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원활하고 효율적인 공항 이용이 가능하다.

알래스카항공 노스 새틀라이트 라운지.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체크인을 신속히 마치고 탑승 전 노스 새틀라이트(North Satellite) 라운지를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프리미엄 바 프로그램,바리스타 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서부 지역 와인,로컬 맥주,블러디 메리 등 각종 커스텀 칵테일을 선사하고 주류가 아닌 일반 음료 선택지도 다양하다. 무엇보다도 라운지 한복판에 거대한 ‘불멍’ 스폿이 있어 통창으로 보이는 활주로 뷰와 함께 쉬어가기 좋다.

알래스카항공 인천 노선 신규 스위트.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이제 본격적으로 신규 스위트를 경험해볼 차례다. 먼저 전 좌석이 풀 플랫 침대형으로 구성하며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돼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모든 좌석에서 통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18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1500편 이상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개별 충전 포트,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아직 한국 관련 콘텐츠는 미흡했지만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고 기내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이 상시 탑승한다.

기내 안전 영상에 등장하는 서울.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신규 기내 안전 영상에는 알래스카 및 하와이안항공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데 알래스카항공이 취항하는 국가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서울이 등장하는 순간을 포착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필슨,솔트 앤 스톤,패스 워터와 협업한 신규 어메니티.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어메니티는 시애틀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필슨(Filson)의 키트와 침구류를 제공한다. 국제선 비즈니스 스위트 어메니티는 매트리스 패드,베개,요추 및 등받이 베개,담요 등으로 구성되며 알래스카항공 승객을 위해 특별 제작된 두 가지 색상의 파우치도 증정한다.
어메니티 키트에는 솔트 앤 스톤(Salt & Stone)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며 패스 워터(PATH Water)와 제작한 맞춤형 재사용 물병도 만나볼 수 있다.

한식 기내식 메뉴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이륙 전 웰컴 드링크 선택지로 망고,유자,시트러스 민트 소주 칵테일이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소주와 천연 주스로 만든 칵테일로,인천 노선 이용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메뉴다.
이밖에 한식 메뉴로 깍두기,시금치나물 등을 반찬으로 곁들인 고추장 소스 닭요리를 선보인다. 특별한 메뉴를 도전하고 싶다면 시애틀 유명 레스토랑 토모(TOMO)를 이끄는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 셰프와 협업한 요리를 사전 주문해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알래스카항공의 시그니처 다이닝이었던 과일 및 치즈 플래터를 발전시킨 샤퀴테리 플래터.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식사는 에피타이저에 이어 노선별로 최대 6가지 메인 메뉴 중 선택 가능하다. 알래스카항공의 시그니처 다이닝이었던 과일 및 치즈 플래터는 한 단계 발전시킨 샤퀴테리 플래터로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취향에 맞춰 토핑을 선택하는 솔트 앤 스트로 아이스크림.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이와 함께 미서부 지역 와인,포틀랜드 기반 브랜드 솔트 앤 스트로(Salt & Straw)의 아이스크림 선데 등도 제공한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경우 초콜릿 시럽,견과류 등 승객이 원하는 토핑을 직접 골라 나만의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진= 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은 이번 비즈니스 스위트 도입에 그치지 않고,향후 보잉 787-9 전 기단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아직까지 알래스카항공 인천 노선에선 와이파이 사용이 불가하나 올 가을경부터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링크는 알래스카항공 일부 기종에 적용돼 끊김 없는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 알래스카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애트모스 리워즈 계정 로그인 시 이용할 수 있으며,미가입 고객도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알래스카항공과 T-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애트모스 리워즈는 10년 연속 항공사 리워즈 프로그램 1위로 꼽히는 프로그램으로 원월드 제휴 항공사(일본항공,캐세이퍼시픽항공,스타럭스항공,필리핀항공 등)에서도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등급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알래스카항공 노스 새틀라이트 라운지.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알래스카항공이 새로 선보인 국제선 비즈니스 스위트는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중시하는 장거리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미 서부 특유의 감성을 담은 다이닝과 어메니티는 물론,향후 도입될 스타링크 와이파이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까지 확장되는 서비스는 알래스카항공이 미 서부 지역 항공사를 넘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글 안내와 한국어 구사 승무원,한식 기내식까지 한국인 승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여 처음 이용하는 항공사일지라도 편안하고 친숙한 여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강예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