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연평균 30%↑ 글로벌 최상위
"실험 넘어 프런티어로 전환"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투어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AI 프런티어 구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의 인공지능(AI) 채택에 분명한 모멘텀이 왔습니다."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및 AI 수석 부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MS AI 투어 서울'에서 한국의 AI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MS AI 투어'는 MS가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주요 글로벌 행사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한국 기업의 70% 이상이 AI를 도입하고 있고,전 국민 중 30% 이상이 생성형 AI 사용자"라며 "개인의 AI 사용 증가율은 한국이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
M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AI 도입률은 81.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 AI 시장 규모 또한 현재 70억달러(약 10조5000억원) 수준에서 2032년 500억달러(약 75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빠른 AI 도입이 곧장 비즈니스 가치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조 대표는 "AI 전환은 더 이상 도입 여부 문제가 아니라,어떻게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거스리 부사장 역시 "MS '코파일럿'에 한국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더니,강한 낙관론과 함께 현실적인 우려도 상존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조,게임,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데이터 보안,책임 있는 AI 배포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MS는 기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런티어 전환' 프레임워크를 이날 제시했다. 이는 △임직원 경험 강화 △고객 참여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의 4대 핵심 요소를 골자로 한다.
거스리 부사장은 "'프런티어 전환'은 기존 시스템 최적화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운영방식을 가능하게 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주도하는 신뢰받는 프런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선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