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기술

"심장 떨리는 그림 찾는 즐거움 전할게요"

Apr 3, 2026 IDOPRESS

獨 야리라거 갤러리 이끄는


야리라거·권혜준 공동대표


3년연속 아트오앤오 참가


"누구나 즐기는 축제 매력적"


폭발적 에너지 담긴 추상화로


라이징스타 떠오른 백스터 등


개성 강한 유럽작가 집중 소개

야리 라거(오른쪽),권혜준 야리라거갤러리 공동대표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야리라거갤러리 서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20여 년 전 영국의 70대 무명 할머니였던 로즈 와일리를 발굴해 세계적 거장으로 키워낸 안목의 소유자가 서울을 찾았다. 야리라거 갤러리를 이끌고 있는 야리 라거·권혜준 공동대표다. 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아트오앤오 2026'에 참가한 이들은 "심장이 떨리는 그림을 찾는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라거 공동대표는 영국의 리슨 갤러리를 거쳐 30년 넘게 활동하며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을 발굴해왔다. 영화와 뉴스,일상적인 사물 등에서 얻은 영감들을 유쾌하고 천진난만하게 표현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일리가 대표적이다. 라거 대표는 "20여 년 전 만났을 때 와일리는 무명 작가였다"며 "그림만 보고서 젊고 발랄한 작가가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집게핀을 꽂은 할머니가 등장해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92세인 와일리는 현재 영국 왕립미술원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진행 중이다.


성악가 출신인 권 대표는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미학을 부전공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런던 아트페어에서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이후 부부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갤러리를 이끌고 있다.


라거 대표의 한국 사랑은 뿌리가 깊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미술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했고,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초이앤라거 갤러리를 운영하며 한국 작가들을 유럽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서울 강남에 현재의 야리라거 갤러리 서울 공간을 열며 한국과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이번 아트오앤오에서 두 대표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탈권위'다. 권 대표는 "아트오앤오는 옷을 차려입고 폼을 재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행사가 열리는 세텍 전시장은 지하철역,주거지와 가까워 편안한 차림으로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처럼 슬리퍼를 신고 와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야리라거 갤러리는 이번 페어에서 개성 강한 유럽 작가 5인을 선보인다. 핵심 작가는 영국 출신의 자비어 백스터다. 라거 대표는 "백스터는 영국의 유명 화가 데이비드 스필러와 모이라 캐머런의 아들로 예술가 집안에서 자랐다"며 "추상 회화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작가는 부모님의 명성에 부담을 느껴 가명으로 활동하다 재작년에야 본명을 공개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이력도 눈길을 끈다. 내면의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추상화로 국내에서는 남성 최고경영자(CEO) 컬렉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께 소개되는 작가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독일 작가 코린 폰 레부자는 여성의 성적 환상과 쾌락을 금기시하지 않고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핀란드 작가 로이 아우린코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학·철학적 사유를 캔버스에 투영해 독특한 추상화를 선보인다. 독일의 미하엘 콘라츠는 풍부한 여행 경험과 지적 호기심을 한 화면에 녹여내며 재치 있는 정물화를 보여준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호주 작가 조디 커윅은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화풍으로 자연 친화적인 그림을 그린다.


야리라거 갤러리는 독일 쾰른과 서울을 거점으로 운영되며 한국과 유럽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자처한다. 라거 대표는 "서울에서 유럽 미술의 새로운 흐름에 관심을 가진 한국 관객과 컬렉터들에게 유럽 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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