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인력난 심각 항공인재 많은 한국에 '우주인재大' 열었죠

Jul 15, 2025 IDOPRESS

존 웬스빈 국제우주대 회장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서 교육

"우주 인재 부족은 세계적 현상입니다. 우주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인력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할 묘책은 항공 전문가를 리스킬링(재교육)해 우주 인력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존 웬스빈 국제우주대(ISU) 회장은 최근 경기 안산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우주 인재 양성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웬스빈 회장은 "빨리 대비하지 않으면 지금의 인공지능(AI) 분야처럼 인력 부족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U는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된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을 통해 우주 인력 약 6000명을 길러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국에서도 SSP가 시작됐다. SSP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과 태국,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웬스빈 회장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그는 "SSP는 총 8주간 진행되며 우주 분야 55개 강의가 이뤄진다"며 "참가자들이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체험활동을 하는 등 우주 인력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산업을 키우려는 한국도 인력 부족 문제에서 예외일 수 없지만,한국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제조업 강국이고 고학력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우주산업과 유사한 항공산업 쪽 전문가가 많아 이들을 활용한다면 우주 인재 부족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영국 카디프대 국제항공운송관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웬스빈 회장은 "나도 항공산업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우주산업으로 넘어왔다. 적절한 재교육만 있다면 인력들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P 출신들은 호주 우주청장이나 포르투갈 우주국장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등 기업에도 포진해 있다.


전망도 밝다. 선도 기업들이 가뜩이나 부족한 우주 인력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어서다. 우주 업계 대표 기업인 블루오리진은 현재 인재 채용 공고 621개를 올려놨다. 2023년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스페이스X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3년 수십 개에 불과하던 채용 공고가 1000여 개로 늘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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