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글로벌 엔터 ‘시총 4위’로…하이브의 성공 비결은

Jul 17, 2025 IDOPRESS

하이브 이재상 대표. 사진ㅣ한국경제인협회 창립 20년 만에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시가총액 4위를 달성한 하이브 전략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내수시장을 뛰어 넘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전략이 이들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2025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첫 날,‘K팝의 위기와 도전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된 하이브는 단 한 순간도 순탄한 적이 없었다”며 “하이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가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추진했던 △멀티 홈·멀티 장르 △멀티 레이블 △슈퍼 팬덤 플랫폼 3대 성공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미국,라틴아메리카를 ‘홈 마켓’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멀티 홈’ 전략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하이브는 해외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유력 회사와 합작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각지에 하이브 고유의 ‘팬덤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023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던진 ‘K팝 위기론’에 대한 배경 설명을 내놨다.

그는 “K팝 실물 음반 수출액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5.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축제 이면에는 성장이 둔화한다는 위기 지표가 상당 수준 감지됐다”며 “K팝의 내수시장 비중이 2.5%에 불과하고,장르 시장에서의 비중도 4.5%에 그친다는 점도 이러한 위기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ㅣ스타투데이DB 하이브가 대형기획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절대적 비결,‘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가 꾸준히 방탄소년단,세븐틴 등 대형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인수를 통한 ‘멀티 레이블 체제’를 꼽으며 “지속적인 슈퍼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로 빅히트뮤직,플레디스,쏘스뮤직,빌리프랩,KOZ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굴지의 기획사들을 인수해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성공 전략인 팬 플랫폼 ‘위버스’에 대해 언급했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 직접 소통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팬들은 위버스를 통해 단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공동 생산자로 진화하며 아티스트와 결속력을 지닌다.

이 대표는 “콘텐츠와 팬 플랫폼을 강화하는 게 산업적으로 유의미하고 팬덤 라이프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지역에서 월 1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 이재상 대표. 사진ㅣ한국경제인협회 한편 당초 이번 포럼엔 이 대표가 아닌 방시혁 의장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금융 당국으로부터 사기적 부정거래 범죄 혐의로 고발을 당하는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하이브는 올해 KT,카카오,네이버,두나무,메가존클라우드,한국IBM 등 IT·테크 대표 기업들과 함께 한경협 회원사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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